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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꿀!!

대구 도시철도 4호선과 5·6호선 알아보기(엑스코선)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경대교역' 신설…엑스코역·경북대역 위치 조정!

엑스코선 노선도 수정안. 대구시 제공

1.개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역 사이를 잇는 경량 전철 노선을 말한다. 대구 도시철도의 4번째 노선이자  대구권 내에서 대구권 광역철도에 이어 5번째로 개통하게될 철도 대중교통이다. 총 연장 12.491km의 노선이 될 예정이며 총 12개의 정거장이 예정되어 있다.

도시철도 4호선은 다른 노선과는 달리 남과 북을 잇는 형태이며 수성구민운동장역이 기점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수성구민운동장역행 열차가 상행이며 이시아폴리스행 열차가 하행이다.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는 4호선을 2025년 착공해서 2029년 개통할 예정에 있다.

대구도시철도 구축 계획안이 나오기 전부터 계획상으론 존재하던 노선으로, 구축 계획안이 나오기 전 계획에는 엑스코가 종점이었지만 검단동 개발이 거의 확정되고 연경지구와 이시아폴리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동쪽으로 더 연장하게 되었다.

2. 과정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차량 형식에 대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형태나 트램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고 이후 권영진 시장은 엑스코선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3210일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공개된 보고서 초안을 통해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경량전철 AGT로 변경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역의 수가 10개소에서 11개소로 늘었으며 역위치가 조정되었다. 차량기지의 위치 역시 생태자원 보호 및 주민 민원 해소 명목으로 봉무나들목에서 불로동 경부고속도로 남편으로 조정되었다.

202339, 대구시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경대교역을 추가해 역의 개수를 12개로 또 늘리고, 엑스코역과 경대북문역의 위치를 다시 조정했으며, 엑스코선의 명칭을 도시철도 4호선으로 변경하였다.

3. 역할

영업 거리는 짧지만 대구광역시의 도시계획에서 유일하게 철도 음영지대였던 봉무·검단지역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을 잇는 노선으로 동대구역, 경북대학교, EXCO, 이시아폴리스 등을 지난다. 이 외에도 벤처밸리네거리,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복현오거리 등을 지난다. 특히 그 동안 전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경북대학교에 큰 수혜가 생기게 된다. , 선형상 대구의 동쪽 방면 수성구, 동구 지역과 노선이 직접 통과하는 일부 북구 지역, 경산시, 영천시 같이 대구 동쪽 지역 수요는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겠으나, 달서구와 서구, 남구, 달성군 등 서대구에서 발생하는 통학 수요, 구미시 등 경북 서남부 지역에서의 통학 수요는 불확실해 보인다. 통학 수요는 일반열차 쪽이 더 많고, 경북 서남부 지역에서 대구로 올 경우 당연히 대구역을 이용한다.

또 기존 대구 1호선, 대구 2호선, 대구 3호선을 연결하는 환승 노선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그래서 대구 도시철도 5호선의 동부 구간과 기능이 중첩된다. 굳이 도심을 경유하지 않아도 4호선을 통해 다른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의 대구 도시철도의 노선망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 그러나 4호선은 동쪽에 치우쳐 있어서 서부 지역은 이러한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한다. , 엑스코를 경유한 환승은 승하차량으로 집계되지 않는데, 대구 1호선 -> 대구 4호선 -> 대구 3호선으로 이동한 경우 4호선의 개집표기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대구 1호선과 대구 3호선의 승하차량으로만 집계된다.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4호선의 수요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딜레마도 있다. 현 대구 도시철도 노선망으로는 3호선 청라언덕역 명덕역 구간을 경유해서 1호선과 2호선을 오가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승하차량과 실제 도시철도 각 노선의 이용객 수가 거의 일치한다. 4호선이 개통되면 단순 통계와 실 이용객간의 괴리가 훨씬 커질 것이다. 즉 동대구역 수성구민운동장 구간에서 통계치보다 많은 실이용객을 수송한다.

 

대구도시철도 5·6호선 건설 방안은?

서대구역-군부대후적지-유통단지 등 잇는 ‘더 큰 순환선’ 5호선

민선 8기 공약사항 수성남부선(6호선)도 구상 본격화

 

2025년 9월까지 노선 관련 용역 진행, '2026~2035 계획안' 반영

매일신문 김윤기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대구시가 39일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안 수정 내용을 밝히며 대구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6호선(수성남부선)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밝혔다. 5호선은 당초 계획보다 범위를 넓혀 대구 주요거점을 모두 잇는 형태로 구상 중이고, 6호선은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적안을 폭넓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구시는 이날 엑스코선을 4호선으로 고쳐 부르기로 하면서, 앞서 주로 4호선으로도 불리던 순환선을 5호선(더 큰 순환선)으로 지칭했다.

5호선은 3차순환선 도로를 따라 가는 기존 방안에서 벗어나 서대구역, 두류공원, K-2 공군기지를 비롯한 군부대후적지, 종합유통단지 등을 통과하는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노선의 경우 3호선이나 4호선과 달리 도시미관과 품격을 고려해 지하화 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 경우 약 45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는 게 문제다.

대구시는 '대구 미래 50년 계획' 가운데 K-2 공군기지 및 대구공항 이전사업과 연계해 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공약사항이었던 수성남부선은 대구도시철도 '6호선'으로 대구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수성남부선은 파동, 상동, 중동 등 수성구 지역 정치권과 민간에서 먼저 제안한 노선이다. 2020년 최초로 마련된 구상안에는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출발해 대봉교-희망교-중동-상동-수성못오거리-파동-대자연아파트-가창-대구텍-스파밸리까지 이어지는 11개역 8.9노선이 담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순환선의 경우 서대구역, 유통단지, K-2를 비롯한 군부대 후적지 등을 모두 아우르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수성남부선의 경우 다양한 노선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